본문 바로가기
해외산책

독일 고슬라어 마녀 전설을 마주하는 중세 여행 팁

by 여행하는고양이 2024. 6. 25.

 

 

 

 

목차

    고슬라어 여행 가이드: 마녀 전설과 중세의 매력

     

    하르츠(Harz) 산자락에 위치한 고슬라어는 마녀의 전설이 살아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중세 시대에 '북방의 로마'라고 불린 이 강력한 도시는 11~12세기에 여러 번 제국의회가 열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개신교인들이 광산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며,

    1988년 람멜스베르크 광산이 폐광되기까지 천 년 이상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채광된 곳으로 명성을 유지했습니다.

    고슬라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패망하며 많은 지역이 폐허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르츠 지방의 높은 지역에 위치해 전쟁의 피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덕분에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었고, 고슬라어 시가지와 광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여행 정보

     

    가는 방법:

    베를린 중앙역(Berlin Hbf)에서 고슬라어로 가는 직행편이 없어 1~2회 환승해야 합니다.

    먼저 ICE 고속열차로 브라운슈바이크 중앙역(Braunschweig Hbf)으로 이동한 후,

    RB열차로 환승하여 고슬라어 중앙역(Goslar Bahnhof)에서 하차합니다.

    총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고슬라어 중앙역에서 구시가 마르크트 광장까지는 걸어서 약 10분이 소요되며,

    람멜스베르크 광산에 가려면 역 앞에서 803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마을이 작아 걸어서 관광하기 좋습니다.

     

    여행 적기:

    5월부터 9월까지가 여행하기 좋습니다.

     

    점심 식사 추천 장소:

    마르크트 광장 주변

     

    최고의 포토 포인트:

    - 마르크트 교회 타워 전망대

    - 츠빙거 박물관 전망대

     

    고슬라어에 숙소를 정하고 당일로 엑스테른슈타이너를 다녀오는 것도 좋은 일정입니다.

    한국 여행객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신비롭고 영험한 기(氣)를 받을 수 있는 엑스테른슈타이너의 기암괴석은 꼭 가볼 만한 곳입니다.

    차로 약 2시간 거리이며 교통편이 불편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안내소:

    주소: Markt 7, Goslar

    전화: 05321-78060

    홈페이지: www.goslar.de  

    개방 시간:

    4월~10월: 월~금요일 09:15~18:00, 토요일 09:30~16:00, 일요일 09:30~14:00

    11월~3월: 월~금요일 09:15~17:00, 토요일 09:30~14:00, 일요일 휴무

    위치: 마르크트 광장, 시청사 앞 분수대 맞은편

     

    추천 코스:

    예상 소요 시간: 3~6시간 (람멜스베르크 광산 투어 시 하루)

    고슬라어 중앙역에서 도보 4분

                        ↓

    개신교 교회에서 도보 7분

                        ↓

    마르크트 광장에서 도보 5분(호어 길)

                        ↓

    카이저팔츠에서 도보 6분

                        ↓

    츠빙거 박물관

    ※ 마르크트 광장에서 호어 길을 따라 카이저팔츠로 가는 길목이 아름답습니다.

     

     

     

    고슬라어 구경하기

    고슬라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고풍스러운 역사적 마을입니다.

    마을이 작아 걸으면서 관광할 수 있으며,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거닐며 중세풍 가옥을 감상해보세요.

    거리에는 하프팀버 양식의 아름다운 목조 건물이 즐비해 있습니다.

    중앙역에서 나와 구시가 방향으로 가다 보면 다양한 볼거리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중심지인 마르크트 광장에 도착하면

    시민의 자부심을 표현하는 분수대 위의 황금독수리와 고딕 양식의 시청사가 당시의 위용을 자랑하는 듯합니다.

    광장에는 예전에 신발 상인들의 길드홀이 있던

    신발 광장(Schuhhof)과 하프팀버 양식의 목조 건축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슬라어의 중세풍 구시가를 즐기고 싶다면

    시청사 뒤편의 마르크트 교회(Marktkirche)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 보세요.

    또한, 교회 정문에서 왼쪽 호어 길(Hoher Weg)을 따라

    카이저팔츠로 가는 길목에 고풍스러운 가옥 풍경이 동화 마을처럼 아름답습니다.

    카이저팔츠 궁전은 독일 최강의 황제 하인리히 3세가 지은 역사적인 건축물로,

    이곳에서 광산의 산증인 람멜스베르크 광산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미리 알아보세요.

    츠빙거 박물관에서는 갑옷, 공성 장비, 무기 등 중세의 물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람멜스베르크 광산으로 가서 광산 지하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이벤트가 열리는 동안 고슬라어를 방문한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7월에는 불꽃놀이와 페스티벌 퍼레이드,

    8월에는 수공예품 시장과 뮤직 페스티벌,

    11월부터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즐거움을 더합니다.

     

     

     

    고슬라어는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로,

    중세의 역사를 살아 숨 쉬는 마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고슬라어의 숨겨진 보물들을 발견해 보세요!


    loading